(배포일 2017-05-31)

지난 29일(월) 대구, 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푹

푹 찌는 더위와 뜨거운 햇볕 등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빠르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기능성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링크아즈텍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능성 음료 시장 규모는 2조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청되고 있다.

이처럼 평범한 ‘물’과는 달리 약알칼리수, 탄산수 등 특별한 성분, 기능성 등을 더한 음료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음료업계에서는 다양한 효과를 겸비한 ‘기능성 음료’로 여름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나처럼’은 속리산 암반수에 특허받은 전기분해 방식을 적용해 만들어 낸 전해약알칼리 음료수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체액과

유사한 수소이온농도(pH) 7.4~8.5의 약알칼리성을 띤다. 또한 전기분해방식을 거치면서 일반 물 입자인 120~160Hz보다

약 2배 가량 작은 70Hz내외의 미세한 입자로 구성되어 목넘김이 부드럽고 체내 흡수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 ‘저자극’, ‘저칼로리’ 음료··· 240ml, 900ml 등 용량 다각화로 틈새시장 공략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토레타’는 일명 ‘박보영 음료’로 인기몰이 중이다. 자몽과 백포도, 사과, 당근, 양배추 등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깔끔한 맛과 일반 탄산음료 3분의 1 수준인

100g당 16.6kcal의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용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240ml 소용량 캔음료 및 단체로 즐기기 좋은 900ml 대용량 페트 제품을 출시하는 등 용량을 다각화 하며,

1인 가구 및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 제주의 ‘유자꽃 향’ 추가, 이색 탄산수로 주목

기능성 음료의 대표로 손꼽히는 탄산수도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더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이 출시한 ‘스파클링 아일랜드 제주 블라썸’은 국내 최초로 두 개 이상의 향을 블렌딩한 탄산수 제품으로,

오렌지와 유자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제품 패키지에도 유자꽃을 추가해 화사한 제주의 봄을 담아냈다.

스파클링 아일랜드는 제주 용암 해수를 사용해 상수도에 탄산가스를 주입한 일반 탄산수 제품보다 탄산량이 많고

미네랄 함량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우물 관계자는 “최근 기능성 음료 시장의 트렌드는 ‘워터콘셉트 음료’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물에 다양한 ‘기능’과 ‘맛’을 추가한 워터콘셉트 음료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항산화 효과 등 ‘약알칼리성 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나처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자사몰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서울 / 때 이른 무더위에 수분 보충해주는 '기능성 水' 주목 받아

- 데일리그리드 /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수분 보충해주는 '기능성음료' 주목